한국 육상 계주 첫 국제대회 금메달 서민준, 평창서 전지훈련 돌입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서 금메달…전국체전 등 대비
- 김낙희 기자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한국 계주 역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연이어 따낸 서민준과 충남 서천군청 육상팀이 한달간 강원 평창서 전국체전 등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독일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육상 남자 400m 릴레이 종목 최종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서민준과 그가 속한 서천군청 육상팀이 7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평창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앞서 서민준과 서천군청 육상팀은 지난 5월 열린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릴레이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서민준은 대회 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서민준은 "계주 부문 한국 최초 금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며 "계주 경기는 팀워크가 핵심인데 서로를 믿고 달린 결과가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래 스타트가 약했던 그는 이상동 감독의 집중적인 근력 훈련 등으로 국가대표팀 1번 주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이 전략이 적중해 '한국 계주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상동 감독은 "서민준은 재능뿐 아니라 성실함이 뛰어난 선수"라며 "고등학교 시절 잦은 부상의 어려움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서민준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100m, 200m, 계주를 포함해 총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민준은 "100m 10.2초대, 200m 20.5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4개 종목 모두에서 입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천군청 육상팀은 광역시도 대비 예산과 인프라 면에서 열세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이상동 감독의 지도로 그 격차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을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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