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7도' 불볕더위 충남, 온열질환 사망 3명으로 늘어

천안서 50대 열경련 후 심정지

낮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 천안에서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낮 기온이 37도에 이르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남의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8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온열질환 의심 증세로 119안전센터 지역대를 찾은 A 씨(59)가 병원 이송 중 숨졌다.

고온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직접 119안전센터를 찾은 A 씨는 이송 중 열경련 후 심박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앞서 지난 8일 서산과 공주에서 80대와 90대 노인이 각각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이날 대전과 충남은 낮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공주 유구의 낮 기온이 37도, 대전 정림 36.9도를 기록했다.

또 홍성 35.8도, 금산·청양 35.7도, 아산 35.5도, 부여 35.4도, 당진 35.3도, 천안 35.1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5도를 웃돌았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