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충남도 피해액 2570억 육박…발표 사흘 만에 140억원 ↑

NDMS 기준 피해 현황 예산→아산→서산→당진 순
특별재난지역 서산·예산 외 7개 시·군도 요건 충족

충남도 자치안전실 언론 브리핑 모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최근 내린 호우로 인한 충남 도내 수해 피해액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 자치안전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수해 피해액은 2569억 99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2일 발표된 피해액 2430억 원에서 사흘 만에 크게 증가된 수치다.

각 시·군이 오는 27일까지 공공시설, 31일까지 사유 시설에 대한 피해 현황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계속 입력하는 상황이어서 피해액 규모는 계속 늘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현재까지 입력된 피해 현황은 총 2만 6038건으로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은 2764건, 주택·농경지 등 사유 시설은 2만 3274건이다.

이중 공공·사유 시설 응급 복구 대상 5708건 중 현재 3722건이 조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액이 가장 큰 지역은 NDMS 기준 △예산 491억 400만 원 △아산 419억 9100만 원 △서산 366억 3500만 원 △당진 361억 9200만 원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된 서산·예산 외에 추가 지정 대상 지역의 윤곽도 드러났다. 천안·공주·아산·당진·서천·청양·홍성 등 7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NDMS에 입력된 피해 현황이 정부 검증까지 마무리되는 8월 10일쯤 최종 특별재난지역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