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주한 우즈벡 대사 접견…협력 방안 등 논의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압두살로모프 알리쉐르(Abdusalomov Alisher)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두 지역 간 경제·문화 등 상호 교류 및 실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오가며 쌓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두 기관은 △경제 교류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 △외국인 지역 정착 및 사회통합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37년 동포들의 우즈베키스탄 강제 이주 때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가족처럼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줬다"며 "이러한 양국 간 오랜 우의와 연대의 역사는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의 역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중앙아시아 지역 지자체와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며 상생 번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압두살로모프 알리쉐르 대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발전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일행은 이날 접견 이후 천안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인 '뉴앤뉴',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퍼슨'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우즈베키스탄 내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향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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