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폭염 대응 총력…그늘막 신규 설치, 쉼터 227곳 운영

살수차량들이 물을 뿌리며 도로의 열을 식히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살수차량들이 물을 뿌리며 도로의 열을 식히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서구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계에 돌입해 구민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살수차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1~5시 주요 도로에 살수 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도심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예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보해 일반형 그늘막 10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스마트 그늘막 13개소 추가 설치도 추진하는 등 폭염 저감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양산 1000개와 얼음물 2만 7040병을 확보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및 폭염 취약계층에 배부했으며, 특히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정림동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추가 발굴해 서구 관내 쉼터 총 227개소를 운영하는 등 무더위 예방을 위한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안전 점검의 날’을 활용해 주민 대상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철모 청장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저감 시설 확대, 현장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구민들께서도 폭염에 대비해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사일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