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덕산·칠갑산·대둔산 도립공원 '깃대종' 6종 지정

생태·지리·문화 특성 반영 상징적 동·식물종
덕산 참매, 칠갑산 붉은배새매, 대둔산 가재 등

청양 칠갑산 도립공원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덕산·칠갑산·대둔산 도립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종 중 6종이 깃대종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으로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생물다양성 국가 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개념이다.

공원별 깃대종은 △덕산 참매(조류), 너도바람꽃(식물) △칠갑산 붉은배새매(조류), 은꿩의다리(식물) △대둔산 가재(양서·갑각류), 노각나무(식물)이다.

국립공원연구원이 도립공원별 깃대종 후보 15종을 추천받은 후 지역 주민과 탐방객 대상 설문조사와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는 향후 깃대종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공원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깃대종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