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복지부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수행기관 선정

충남대병원 전경 /뉴스1
충남대병원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이 7월 1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도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국립대병원이 최고 수준의 연구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충남대병원은 '인체시료 기반 미래형 면역 정밀진단·치료제 연구개발 지원센터(PRIME)' 구축에 약 3년간 총 사업비 97억3400만 원을 투입한다.

총 10개의 코어퍼실리티 구축과 6대의 첨단연구장비를 도입하고 지역의학연구협력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산·학·연·병 연구자들이 병원의 인프라를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및 ㈜토모큐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대전시와도 협력한다.

연구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시의 6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 성장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의 지역 혁신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단장인 박정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최종 선정을 통해 병원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우리 병원이 지역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연구는 국립대병원의 본연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연구역량 강화에 힘써 우리 병원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