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당했다 생각' 매형 살해 40대 중국인, 첫 공판서 범행 인정

대전지법 서산지원 전경. / 뉴스1

(서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자신을 무시했다며 매형을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40대 중국인 남성이 첫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심판)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46)에 대해 첫 공판을 진행했다.

A 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5시 52분께 당진 송악읍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국적의 매형인 B 씨(53)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부모로부터의 유산 문제로 친누나와 갈등을 빚던 중 앙심을 품고 흉기를 미리 소지한 채 누나의 집을 방문, 집 앞에서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후 자진 신고했으며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매형이 나를 무시하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날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자장치 부착명령에 앞선 재범 위험성 조사를 위해 오는 7월 재판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7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