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에 범인 추적한 경찰관…분실카드 무단 사용 50대 검거

대전 용전지구대 차영은 경위, 잠복·탐문수사 현장서 붙잡아

차영은 경위.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현직 경찰관이 휴무 중에도 끈질긴 수사 끝에 타인의 신용카드를 무단 사용한 50대 수배범을 검거했다.

2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소속 차영은 경위는 지난달 4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동구의 한 카페에서 타인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사기)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현장 검거했다.

A 씨는 지난 1월 25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습득한 타인의 신용카드로 여행용 가방을 구입하는 등 수차례 무단 사용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카드 주인인 피해자는 분실 이틀 뒤인 1월 27일 카드 분실 사실을 뒤늦게 알고 용전지구대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차 경위는 3일간 주변 폐쇄회로(CC)TV를 집중 분석,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차 경위는 A 씨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특정하고 잠복과 탐문 수사를 진행하던 중, 휴무일이던 지난달 4일 A 씨가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차 경위는 현장에서 A 씨를 불심검문 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CCTV 영상 증거를 확인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경위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A 씨에 대한 신원 조회를 진행했으며 총 7건의 수배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차 경위는 "카드 범죄는 피해자뿐 아니라 상점과 업주에게까지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했다"며 "휴무일이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대전 동구 일대에서 분실카드를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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