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동상 고향 천안으로 돌아온다

천안시, 충남도서 무상 이관…4월 병천면 열사기념관으로

유관순 열사 동상(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홍성에 세워졌던 '유관순 열사 동상'이 열사의 고향으로 이전된다.

천안시는 홍성군 내포 홍예공원 내 '유관순 열사 동상'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열사기념관 인근으로 이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로 3.4m×세로 3.5m, 높이 7.5m의 동상은 유관순 열사가 태극 문양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홍예공원 내 '독립 운동가의 거리'에 김좌진 장군, 이동녕 선생, 윤봉길 의사, 한용운 선생 동상과 함께 설치돼 있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병천면에 동상을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검토하던 천안시는 홍예공원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충남도로부터 무상 이관을 제안받고 이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관순 열사 동상은 오는 4월 유관순열사기념관 인근 탑원 교차로에 이전, 설치된다.

기존 탑원 교차로에 설치돼 있던 '새천년의 상' 조형물은 열사의 거리로 자리를 옮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무상 이관을 통해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병천면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유관순 열사 동상을 이전·설치해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안이 호국보훈의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