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자유민주주의 수호" vs "정권 심판" 지지세 결집

국힘 이은권 선대위 "좌파 종북세력 국회 입성 막아야"
민주 황정아 선대위 "검찰독재정권과 싸움서 국민 승리"

23일 국민의힘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이 열려 김연수(왼쪽부터)·김경훈 공동선대위원장, 이 후보, 채원기·강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3 /뉴스1 ⓒNews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을 18일 앞둔 23일 대전지역에서 여야 각 당은 저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내세워 지지세 결집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은권 중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용두동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을 따라 민주당을 떠난 지지자 300여명과 함께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총선과 함께 치러질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준비했지만, 저 못된 무리에 도둑질당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예비후보 6명의 경선 요구를 무시한 채 김제선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중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김 전 의장은 "현재 민주당엔 불합리와 불공정, 복수와 증오만 남아 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 대표 개인에게 충성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김홍만 전 국회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좌파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매우 절박하다. 대한민국 존폐가 달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강영환 지방시대연구소 이사장과 채원기 변호사, 국민의힘 중구청장 재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다 당을 지키기로 한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이 열려 황 후보(앞줄 가운데)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후보 제공) 2024.3.23 /뉴스1

민주당 중앙선대위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인 황정아 유성을 후보도 이날 선대위 출범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6선을 노리는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황 후보는 "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일어나고 있고, 그 중심에 유성을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겠다. 더 막중한 책임감, 더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석찬 명예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당 대 당의 싸움이 아닌 검찰 독재 정권과 국민 간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허태정 대전시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한 유성을은 R&D(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권과 배신의 정치를 하는 자를 심판해야 할 곳"이라며 작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후 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 영입 인재인 황 후보가 두 가지 심판을 해낼 최적의 인물이라 자부한다"고 격려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