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자유민주주의 수호" vs "정권 심판" 지지세 결집
국힘 이은권 선대위 "좌파 종북세력 국회 입성 막아야"
민주 황정아 선대위 "검찰독재정권과 싸움서 국민 승리"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을 18일 앞둔 23일 대전지역에서 여야 각 당은 저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내세워 지지세 결집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은권 중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용두동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을 따라 민주당을 떠난 지지자 300여명과 함께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총선과 함께 치러질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준비했지만, 저 못된 무리에 도둑질당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예비후보 6명의 경선 요구를 무시한 채 김제선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중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김 전 의장은 "현재 민주당엔 불합리와 불공정, 복수와 증오만 남아 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 대표 개인에게 충성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김홍만 전 국회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좌파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매우 절박하다. 대한민국 존폐가 달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강영환 지방시대연구소 이사장과 채원기 변호사, 국민의힘 중구청장 재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다 당을 지키기로 한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인 황정아 유성을 후보도 이날 선대위 출범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6선을 노리는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황 후보는 "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일어나고 있고, 그 중심에 유성을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겠다. 더 막중한 책임감, 더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석찬 명예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당 대 당의 싸움이 아닌 검찰 독재 정권과 국민 간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허태정 대전시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한 유성을은 R&D(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권과 배신의 정치를 하는 자를 심판해야 할 곳"이라며 작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후 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 영입 인재인 황 후보가 두 가지 심판을 해낼 최적의 인물이라 자부한다"고 격려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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