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살해사건' 대전 모 여고 가정통신문 보내 "루머 차단"
- 김태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동급생 살해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다닌 대전의 모 여고가 14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학생(자녀)들의 지도에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해당 사건 관련 루머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 서구의 한 여자고등학교는 전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가정통신문에는 교직원들이 지난 12일 본교 학생 사망 소식을 듣고 이런 사고 발생에 대해 매우 애통해하고 있으며, 이 슬픔을 극복하고 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가족들은 절대적 안정과 지지,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며 지금으로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들이 확산돼 유가족과 친구들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학부모들이 사실 확인이 안된 이야기로 루머가 생기지 않도록 가급적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과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은 주위 사람들의 사망에 대한 경험이 성인보다 적어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 충격과 후유증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부모들의 정서적인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녀들이 친구의 죽임에 대해 혹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경우 충분히 대화에 참여해 주고, 무엇보다 자녀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낮 12시께 대전 서구에서 같은 여고생 A양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를 살해했다.
법원은 14일 A양에 대해 "도망의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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