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예산 10.5㎝, 오전 10시 전국 최고 적설…눈길 산행버스 사고도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제설작업

17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의 한 마을주민이 도로에 쌓인 눈을 트랙터로 치우고 있다.(서산시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17일 대전·충남·세종 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산과 예산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적설량은 서산 10.5㎝, 예산 10.5㎝이다. 또 충남 아산 송악면이 9.9㎝, 당진 8.3㎝, 천안 6.3㎝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예산에서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당진방향에서 버스가 승용차와 부딪친 뒤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난 버스는 주말을 맞아 서산 팔봉산으로 산행을 가려던 세종의 한 산악회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부상당한 산악회원 10여 명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4명 외에는 경미한 상태로 전해졌다.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력 666명, 장비 378대를 배치하고 자재 3506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폭설에 대비해 축사와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구조물 85동과 농업용 비닐하우스 3337동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예보했다.

17일 오전 9시께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행을 가려던 산악회 버스가 당진~영덕 고속도로 서산방향 예산 고덕 부근에서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산악회원들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충남 예산소방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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