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꼭 가봐야 할 곳’ 성성호수공원 등 8곳 꼽아

시, 천안12경→8경으로 재정비…독립기념관·유관순 열사 사적지 1·2경
유일한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 신규 선정…병천순대거리·천호지 등 탈락

천안8경.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국보 ‘봉선홍경사 갈기비’와 ‘성성호수공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천안시는 18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8곳을 선정, 발표했다.

'천안8경'으로 선정된 명소는 △1경 독립기념관 △2경 유관순열사사적지 △3경 천안삼거리공원 △4경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 △5경 아라리오조각광장 △6경 성성호수공원 △7경 광덕산 △8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 등이다.

천안시는 지난 2009년, 천안삼거리와 독립기념관 등 12곳을 지정해 대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표 관광 자원 등으로 활용하기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를 추천받아 대표성과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기존 12곳에서 8곳으로 재정비했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사적지, 조선시대부터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교통의 요지'라는 인식을 각인시킨 천안삼거리공원,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아라리오조각광장은 명맥을 유지했다.

기존 '광덕산 설경'은 광덕산의 단풍, 일몰 등 사계절 절경 및 다양한 보물과 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경'을 빼고 광덕산의 가치를 활용도를 높였다.

'태조산 각원사'는 태조왕건기념 공원으로 조성 중인 '태조산 왕건길'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동양 최대 규모로 제작된 '청동대좌불'로 재설정됐다.

친환경 수변공원인 '성성호수공원'은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 지난 4월 문을 연 성성호수공원은 도심 속 친환경 공원으로 자리잡으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장소다. 시는 호수공원 주변을 고품격 예술 공연과 미술전시회가 상시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복합시설(아트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의 유일한 국보인 봉선홍경사갈기비도 역사·문화 유산으로 상징성, 보존성 등의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천안8경에 꼽혔다.

반면, 그동안 '천안12경'에 포함됐던 △병천순대거리 △천안종합휴양괸광지 △왕지봉 배꽃 △입장거봉포도마을 △흥타령 춤 축제 △천호지 야경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는 새롭게 정비한 '천안 8경'을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 8경'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천안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담은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