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의자왕의 왕녀 ‘계산공주’ 여전사로 재탄생한다
“전쟁에 참가…영웅형 공주서사로”…설화 재조명 학술세미나
10월 백제문화제 개·폐막식에 디지털 공연 선보일 예정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백제 의자왕의 왕녀인 계산공주의 이야기가 여전사로 재조명되고 콘텐츠 활용방안도 모색된다.
백제문화제재단과 국립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은 지난 6일 ‘백제 계산공주 콘텐츠 활성화 방안’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전통적인 공주의 이미지를 탈피한 여전사의 모습을 갖춘 계산공주를 재조명했다.
7일 백제문화제재단에 따르면 계산공주 설화는 13세기 후반의 삼국유사로부터 1670년 편찬된 동경잡기를 거쳐 1932년 기록인 ‘조선의 무격’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전승돼 왔으나, 1936년 이후 계산공주 설화는 민간에서 전승이 끊겼다.
계산공주는 백제 의자왕의 딸로서 존귀한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여성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몸소 무예를 배우고 전쟁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재단은 ‘전통적 여인상’의 고전 서사물의 왜곡된 인식을 극복하고 ‘영웅형 공주 서사’ 유형으로 재조명해 고대 여성의 역동적인 삶을 규명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제재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제68회 백제문화제 개·폐막식에 ‘계산공주’를 주제로 3막 15분간 디지털 실감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백제 계산공주 콘텐츠를 활용해 2차 콘텐츠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과 캐릭터 상품, OST, DVD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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