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119불러줘”…나홀로 어르신 생명 잇달아 구한 AI스피커
어르신 말벗·위급상황 효자노릇 톡톡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집안에서 응급상황에 놓인 나홀로 어르신을 잇달아 구했다.
28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40분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74) 할아버지는 심장 통증을 느껴 “지니야 119 불러줘”라고 외쳤고, KT관제시스템을 통해 응급 상황임을 확인 후 신속히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김 할아버지는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다.
노은3동에 홀로 거주하는 이모 할아버지(73)도 지난 24일 오전 2시 42분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인공지능 스피커의 도움을 받아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나홀로 어르신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유성구는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돼 보호자가 없는 나홀로 어르신이 스마트케어 돌봄 대상자로 선정된 후 인공지능 스피커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을 경우 긴급 의료비 지원을 검토하고, 퇴원 후에도 사례 관리 대상자로 등록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AI 스피커가 홀로 사는 어르신의 말벗이 될 뿐만 아니라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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