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 창당 선언한 김동연, 부여 찾아 계정은씨 창준위원 위촉

역도 선수 출신 30대 여성농부…연매출 7억 농장 대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부여군 소재 메리골드 농장을 찾아 농장 대표인 계정은(오른쪽) 씨에게 '새로운물결'의 창당준비위원 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오전 충남 홍성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도 부여와 논산을 잇달아 찾아 조직을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부여군 규암면 메리골드 화훼농장에 들러 농장 대표인 계정은씨(32)에게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 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계 대표는 즉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의 추천으로 계씨를 알게 됐다”며 “훌륭한 인재를 얻기 위해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귀농 6년차인 계 대표는 학창 시절과 실업팀에서 역도 선수로 활약하다 허리를 다쳐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

그러다가 부모가 있는 부여에 내려와 메리골드(금잔화) 화훼농장을 시작해 현재는 연매출 7억원을 올리는 어엿한 꽃농부로 성장했다.

게다가 이 과정이 2019년 KBS 휴먼다큐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김 후보가 농업에 뛰어든 계기를 묻자 계 대표는 “부여로 내려와 닭 가공공장, 만두 공장 등에서 일하다 어머니의 권유로 화훼농장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농장 주변 농민들에게서 화훼농장을 왜 하느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런 소리를 듣지 않는다”며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 직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여 일정을 마친 뒤 논산으로 이동해 강경젓갈시장 상인들과 좌담회를 가진 데 이어 건양대 인근 커피숍에서 지역주민, 지지자, 예비당직자 등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k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