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의원 원장, 북한 남자배구 선수 치료해 MVP 수상
- 송애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김진혁 대전 동안미소한의원 원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9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에서 북한 남자 대표팀을 치료하며 남북 의료 교류에 기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원장은 지난달 21~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피스컵 '2019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에서 대한민국 팀 닥터로 참석해 전경호 선수를 치료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선수는 대외 하루 전 부상을 입어 허리 통증을 호소,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김 원장은 앉지도 걷지도 못한 상태의 전 선수를 하루 4시간 침과 부항, 추나 치료 등을 펼쳐 남자 MVP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김 원장은 "팀의 에이스인 전 선수가 마지막날 경기에도 무리없이 점프도 하고 MVP를 차지하기까지 했다"며 "전 선수가 북한대표 팀 닥터와 함께 찾아와 북한 담배와 개성 고리 인삼 구기자차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한국, 북한, 베트남 등 총 4개국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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