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광복 꿈꾸는 독립기념관 통일염원 동산을 아시나요?

1990년 실시설계부터 통일 성취시 완성키로

통일염원의 동산 중앙에 위치한 통일의 탑.ⓒ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 겨레의 독립 의지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에는 미완의 공간이 있다. 완전 광복을 성취하려는 민족적 의지와 열망을 국내외에 천명하고 후세에 전하고자 조성되고 있는 통일염원의 동산이 바로 그곳이다.

1987년 8월15일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개관 당시에는 통일염원의 동산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1990년 각계의 의견이 모아져 통일염원의 동산을 조성키로 하고 기념관 동편에 통일염원의 동산이 1995년 준공됐다.

통일염원의 동산에는 높이 17.1m의 통일의 탑을 비롯해 9t 규모의 통일의 종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통일염원의 동산은 1990년 실시설계부터 완성의 시점을 통일 성취시로 잡았다. 통일의 탑과 통일의 종을 둘러싸고 있는 국민참여의 장에 민족의 의지를 담기 위함이었다.

국민참여의 장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개인이나 단체가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가며 조성되고 있다. 평화통일의 열망이 담긴 글과 개인 이름 또는 참가 단체의 명칭을 새겨 통일벽돌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국민참여의 장에 쌓여가고 있는 통일 벽돌. 사진 오른쪽으로 채워지지 않은 빈 공간이 보인다. ⓒ News1

설계된 조적 완료 규모는 6만 5000장으로 1992년을 시작으로 올해 8월 현재 4만 3894장이 채워졌다. 설계된 조적 면적에 67.52%가 채워진 것으로 매년 1700여장의 벽돌이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관계가 회복되면서 올해는 8월 현재 1320장의 통일 염원이 쌓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2000장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의 벽돌은 형태에 따라 5000원, 1만 원, 3만 원으로 구분되며,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통일염원의 동산은 누구도 언제 어떻게 완성될지 알지 못한다”면서 “분명한 건 민족의 염원이 모아진다면 언제가는 조성이 완료될 것이라는 점으로 제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가족들과 독립기념관을 찾는다면 완전 광복의 염원을 담은 통일염원의 동산을 둘러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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