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안서 수상 레저기구 잇따라 전복…모두 구조

해경이 17일 오후 12시50분께 충남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레저보트를 인양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대전·충남=뉴스1) 조선교 기자 = 충남 해안에서 수상 레저기구 전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12시50분께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 A씨(57) 등 4명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낚시어선이 이를 발견해 레저보트 승선자 4명을 모두 구조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레저보트를 남당항으로 예인, A씨 등 4명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파도로 인해 보트에 바닷물이 유입됐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5분께 충남 보령 독산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카약(보령해양경찰서 제공)ⓒ News1

앞서 오전 10시25분께 보령 독산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B씨(41) 등 2명이 타고 있던 카약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됐다.

인근 해상에 있던 카약과 모터보트가 B씨 등 2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B씨 등 2명이 모두 구명동의를 착용,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 보트 및 카약 등 파도에 취약한 수상 레저기구 출항 전 기상 확인과 안전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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