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세 번째 우승 에루페 “예상 보다 잘 나왔다”

청양군청 소속인 윌슨 로야냐에 에루페(28‧케냐)가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에루페선수가 우승후 청양군청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News1
청양군청 소속인 윌슨 로야냐에 에루페(28‧케냐)가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에루페선수가 우승후 청양군청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조문현 기자 = 청양군청 소속인 윌슨 로야냐에 에루페(28·케냐)가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루페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 42.195km 풀코스 마라톤에서 2시간5분1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자신이 세운 대회 최고기록(2시간5분37초)를 24초를 앞당기며 다시 한 번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에루페는 “굉장히 행복하다. 예상했던 기록보다 더 잘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루페는 “마카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다른 케냐 선수와 함께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청양군체육회 이석화(청양군수) 회장은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과 국위선양을 위해 큰 역할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에루페의 특별귀화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오주한’이라는 한국이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청 소속인 윌슨 로야냐에 에루페(28‧케냐)가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News1

chojo7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