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署, 실종 101세 치매할머니 2시간만에 구조

(서산=뉴스1) 김종익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는 101세 할머니가 경찰 수색으로 구조됐다.

2일 김모씨(101·여·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손자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5분께 기상해 보니 대문이 열린 채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 주변과 인근 야산 등을 수색, 집에서 1km 떨어진 야산에 혼자 앉아있는 김씨를 2시간 만에 발견했다.

추위에 떨고있는 김씨를 발견한 경찰은 김 노인을 업고 산에서 내려와 가족에게 인계했다.

천인규 대산지구대장은 "할머니를 조금만 늦게 발견했더라면 큰일이 날뻔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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