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염산 누출사고, '메인 밸브 파손'이 원인

1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염화수소 누출에 관한 감식을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사고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은 감식결과를 토대로 회사 측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013.01.14/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1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염화수소 누출에 관한 감식을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사고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은 감식결과를 토대로 회사 측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013.01.14/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의 염산 누출사고는 메인 밸브의 파손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상주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에서 현장 감식을 벌인 국립과학연구원은 "육안 검사 결과 탱크에 연결된 메인 밸브가 파괴돼 염산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원 중부분원 김은호 이화학 과장은 “수거한 밸브를 실험실로 가져가서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과원 감식 결과 염산을 담은 탱크 내부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 내부 압력에 의해 폭발, 염산이 누출됐다면 밸브가 파손돼야 하는데 사고가 난 탱크의 밸브에는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동파로 인한 밸브 파손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김 과장은 "밸브의 재질이 FRT로, 지금까지 이 재질이 동파 때문에 파손된 적은 없다”고 했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T(Fiberglass reinforced plastic)는 물탱크나 정화조에 많이 사용되며 세면대, 보트 등을 만드는 재료로도 널리 쓰인다.

gim13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