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누출사고 피해지역 농작물 제거 시작

구미 불산 누출사고 피해지역에서 오염된 농작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콤바인이 말라죽은 벼를 베어내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News1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 피해지역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의 피해 농작물 제거작업이 시작됐다.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13일 오후 콤바인 6대를 투입해 논 100ha에서 벼를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구미시는 오염농작물을 모두 소각키로 하고, 공제조합에 오염농작물 처리를 위임했다.

주민대책위원회가 참가한 가운데 벼 등 오염농작물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수거·운반은 구미지역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맡기는 한편 공제조합 회원사 중 영남권 9개 소각업체를 통해 소각 처리키로 했다.

폐기 물량은 농작물과 임목 등 9100톤이며, 처리기간은 30일 정도로 예상된다.

피해농작물 제거작업이 완료돼야 해평청소년수련원과 환경자원화시설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봉산·임천리 주민들이 모두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내년 영농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주민들의 결단에 감사를 전했다.

gim13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