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의회 의장선거, 물밑경쟁 치열

광역의회 의장 자리가 명예는 물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높다.

대구시의회는 28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 뒤 29일 상임위·운영위·윤리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출·선임할 계획이다.

대구시의회의 6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이재술(51·새누리당·북구)·이윤원(68·새누리당·동구) 현 부의장과 박성태(49·새누리당·달성·4대 후반기 부의장)·이동희(59·새누리당·수성·6대 전반기) 전 부의장의 '4파전'이 예상된다.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본회의장에서 무기명으로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후보 이름이 공개적으로 거론되진 않지만 자천타천으로 이들 4명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술 부의장은 3선, 이윤원 부의장은 재선이며 박성태·이동희 의원도 각각 3선의 관록을 갖고 있다.

다음달 치러지는 경북도의회의 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는 이상효(62·새누리당·경주) 현 의장과 송필각(63·새누리당·칠곡) 부의장 등 2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의장과 송 부의장 모두 최다인 4선이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무리 없이 이끌어온 이 의장과 송 부의장의 ‘연임이냐, 교체냐’를 놓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39명의 초선 의원들이 의장 선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시간이 갈수록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교황 선출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경북도의회의 의장, 부의장 선거는 다음달 2일 치러지며 5일 상임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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