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받는 공공예식장…대구 10곳 중 8곳 예약 '0건'

박정현 "부대시설 열악, 운영 방식 재설계해야"

광역자치단체별 공공예식장 운영 현황.(박정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공공예식장 10곳 중 8것이 부대시설 여건 열악 등으로 예약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의 공공예식장 10곳 중 2곳만 이용이 가능하고, 8곳은 예약이 한 건도 없었다.

대구의 공공예식장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열악한 부대시설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공예식장 10곳 중 8곳은 피로연을 열 수 없었고, 2곳은 주차공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예식장은 6곳이었다.

박 의원은 "공공예식장 숫자만 늘리기보다 예비부부들의 실수요를 반영해서 장기 미이용 시설은 폐지하고 이용률과 접근성, 편의성을 기준으로 운영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