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건설사업 '2년 10개월 만'에 승인…10월부터 정상화
“공급 부족 예상…인허가 신속 처리”
- 김종엽 기자,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이재춘 기자 = 2년 10개월 동안 묶여있던 대구의 주택건설사업이 재개된다.
3만호가 넘던 미분양이 70% 가량 해소되고, 공급 물량 부족에 선제대응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1일 “미분양 해소에 초점을 맞췄던 주택건설 정책을 10월부터 시장 정상화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만 752호인 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내년 2846호, 2028년 5722호로 크게 줄어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아파트 공급 부족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자, 대구시가 2023년 1월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전격 보류해 2년 9개월 동안 신규 주택 승인을 1건도 내주지 않아서다.
2023년 2월 1만 3987가구까지 치솟았던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현재 70.3%가 줄어든 4162가구까지 뚝 떨어졌다.
대구시는 연간 아파트 적정 공급량을 1만 2000~1만 5000호로 보고 있다.
현재 대공원.지산.연호지구 등 9개 단지의 주택건설 승인이 보류돼 있으며, 건설 승인을 받고도 분양하지 않은 4만 가구 중 2만 가구가 2~3년 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입지와 규모, 기반시설 여건 등을 검토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별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건축 심의를 통합해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고 정비사업과 민영사업으로 나뉜 공동주택 일조 심의 기준을 건축위원회 기준인 80%로 일원화해 정비사업의 용적률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업성이 낮은 지산범물지구 등 7개 권역, 189개 단지, 13만 8000가구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활성화해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김병환 대구시 건설주택국장은 “미분양 감소 등 저점을 지나 회복세이지만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돼 주택시장 정상화 체계로 전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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