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두류공원에 2만석 '스포츠·공연복합돔구장' 추진
문체부 공모 참여…추정 건립비 5000억·2031년 착공 목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대규모 공연과 국제 스포츠대회를 열 수 있는 2만석 규모의 '스포츠·공연복합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돔구장 건립 지원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돔구장 후보지는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과 연접 부지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시유지여서 별도의 용지 매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오는 연말 공모에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와 규제 완화 절차에 착수해 202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31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돔구장은 국내외 대형 콘서트와 프로농구, e스포츠,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 스포츠대회 개최가 가능한 2만석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변 좌석을 설치하면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추정 건립비는 5000억 원이다.
대구시는 5만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은 건립비가 1조2000억 원을 넘어서는 데다 향후 활용도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해 적정 규모를 2만석으로 제시했다.
사업비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마련하고 시비 투입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호텔·쇼핑몰·컨벤션 등 수익시설 유치와 함께 건폐율·용적률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 민간투자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돔구장을 인근 이월드와 연계하고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도 결합해 스포츠·공연뿐 아니라 문화·관광·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시장은 "대구 돔구장 건립은 지역 스포츠·공연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문체부 공모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모든 행정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돔구장은 국비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하여 시비 투입은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전략적 투자 유치로 공공 체육·문화시설에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적 경영 노하우를 적절히 접목해 대구 돔구장을 대한민국 대표 K-컬쳐·스포츠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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