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비 지원사업' 본격화

경북대병원에 2027년까지 268억원 투입

대구시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23일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총 268억 원을 투입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국비와 시비 각 42억 원씩 총 84억 원의 사업비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의 시설과 장비를 보강함으로써 시민들이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은 중증·응급환자 치료 기반 확충, 중환자 진료 환경 개선, 고난도 필수의료 대응 장비 보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외과계·심장 중환자실 리모델링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구축 △다빈치 로봇수술기 등 최신 장비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고난도 수술의 정확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지역 내 치료 인프라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대구시는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응급·중증 환자의 적기 이송과 치료, 퇴원 후 연계까지 이어지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비 지원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기반을 한단계 올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이 중증·응급상황에서도 지역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책임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