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이재명 정부, TK 패싱 도 넘어…지역 의원 공동 대응해야"
"행정통합·신공항·경북대 차별"…대구시당위원장 취임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이 20일 이른바 'TK(대구·경북) 패싱' 논란을 거론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경북에 대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차별 대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해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신공항 건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에서 경북대가 제외된 점 등을 사례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행정통합 논의를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경북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해서도 "지역 차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에는 K-2 군공항 종전부지를 매각해 사업비를 마련하도록 하면서 다른 지역 공항 사업에는 국비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정치권의 결집을 주문했다.
현재 대구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12명, 경북은 13명이다.
김 위원장은 "대구 12명과 경북 13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합치면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지역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력을 모으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의원들이 시·도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 공통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당 조직 정비와 신뢰 회복도 임기 중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기존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의 신뢰까지 회복하는 것이 대구시당의 시급한 과제"라며 "보수의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정책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총선에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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