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확 달라진다…도심 달리고 참가자 8000명 줄인다

접수 시스템도 개선…지난해 첫날 70만명 몰려 마비

지난 2월22일 '2026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토너 4만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다. 2026.2.22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내년 2월 28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의 코스가 바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참가선수들의 기록 향상과 도전 의식을 높이고 스포츠를 대구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기 위해 코스를 전면 개편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대구스타디움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옮기고, 도심을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를 달릴 수 있도록 코스가 새로 구성된다.

참가 접수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접수 첫날 70여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접수 시스템의 서버를 확대하고 종목별 접수와 결제 일정을 분리한다. 내년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회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도 강화해 참가 규모를 4만 명에서 3만 2000명으로 조정하고 출발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시간 앞당겨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2001년 시작된 대구마라톤은 2009년 국제대회로 격상된 뒤 12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에서 실버라벨을 받은데 이어 2023년부터 골드라벨 인증을 받았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0년의 레이스, 대구의 길'이라는 슬로건처럼, 2027대구마라톤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구의 대표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