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춤추고 별 보고…대구·경북 곳곳서 '가을축제' 러시

안동탈춤축제 24일 개막…김천 김밥축제 10월23~25일

대구경북 주요 행사 포스터(대구시,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9.18/뉴스1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 대구·경북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오미자, 사과, 인삼, 김밥, 라면 등 지역 먹거리부터 탈춤, 신라문화, 천문·과학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2026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0일까지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수상음악회, 수상무도회, 거리예술공연, 시민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수성행복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과 마지막은 음악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에서는 20일까지 22회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려 오미자청 담그기, 미각체험관, 오미자 팝업스토어 등 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경산에서는 19~20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25회 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열린다. '천년 소원 성지, 경산 갓바위 르네상스'를 주제로 공연, 사찰음식 시연, 소원지 달기 등이 진행된다.

경북 대표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4일부터 10월4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국내외 탈춤공연과 세계탈놀이 경연, 대동난장 등을 선보인다.

10월에는 축제 열기가 절정에 이른다. 영주에서는 10월 3~11일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대에서 풍기인삼축제가 열리고, 같은 달 3~4일 문수면 무섬마을에서는 열리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에서는 전통 마을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성주에서는 10월 3~4일 수륜면 수성리에서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열린다. 친환경 농촌 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가야산 자락의 농촌 풍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10월 9~11일 봉황대와 월정교 일대에서 53회 신라문화제가 열린다.

1962년 시작된 이 축제에는 화백제전, 실크로드페스타,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등 신라 역사와 현대 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도에서는 10월 16~18일 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열리고,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는 10월 17일부터 11월1일까지 문경사과축제가 이어진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주제로 문경사과 판매와 체험·공연 등이 펼쳐진다.

먹거리를 앞세운 이색 축제도 줄을 이어 김천에서는 10월 23~25일 김밥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다양한 김밥과 지역 특색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경북도가 올해 구미라면 축제와 함께 '경북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

청송에서는 10월 28일~11월1일 사과축제가 열리고 구미에서는 11월 6~8일 구미역 일대에서 라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라면레스토랑이 33곳으로 늘어나고 취식·편의공간이 확충된다.

10월 중 영천 보현산별빛축제와 11월 20~22일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예정돼 있다.

경북도는 올해 구미라면축제와 김천김밥축제를 최우수축제로,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청송사과축제, 청도반시축제 등을 우수축제로 선정해 관광·문화·체험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