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진 '신라 3비' 유네스코 등재 추진…17일 국제학술대회

신라 동해안 3비 국제학술대회 포스터.(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4/뉴스1
신라 동해안 3비 국제학술대회 포스터.(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냉수리와 중성리의 신라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라 3비'로 불리는 비석에는 6세기 초 지방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신라 6부가 합의한 내용이 새겨져 있어 당시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 동해안 3비와 동아시아 고대 금석문 문화의 비교 검토를 통한 세계적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석학들이 참석해 신라 3비의 가치와 고구려비와의 연관성, 고대 비지(碑誌) 문화의 기원과 위진남북조 시기 비의 변천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고즈케 삼비'의 사례를 공유하고, 베트남 도왕묘비 분석을 통헤 동아시아 금석문 시각에서 신라 동해안 3비를 재해석한다.

포항시와 울진군은 올 하반기 국가유산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9년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잡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