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체 개발 배지로 미생물 대량 배양 성공…예산 77% 절감

경산시청사 전경. (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경산시청사 전경. (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농업기술센터가 시판 배지 대신 자체 제조 배지를 활용한 농가 공급용 유용 미생물의 대량 배양에 성공해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배지는 미생물이나 세포 등을 증식시키기 위해 고안된 액체나 젤 상태의 영양원을 말한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1·2차 반복 배양과 실제 공급 규모인 500리터 대량 배양 실증시험을 거쳐 광합성균·고초균·효모·유산균 등 유용 미생물 4종의 자체 제조 배지를 만들었다.

경제성 분석 결과, 연간 유용미생물 130킬로리터 생산 기준 시판 배지를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8937만 원이지만 자체 제조한 배지의 원료비는 2039만 원이다.

같은 양의 미생물을 생산할 때 연간 6898만 원, 배지 구매 예산의 77.2%를 아낄 수 있다.

이 실증은 외부 구매 의존도가 높은 농업 재료를 자체 기술로 대체해 행정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농업기술센터의 시험·연구 기능을 극대화하고 자체 배지 성공 모델을 타 지자체와 공유해 국내 친환경 농업 현장의 예산 절감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