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인데 물품 먼저 보내달라"…공기관 사칭 사기 주의

대구시 '공공기관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 발송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053-120으로 확인 전화 필요"

대구시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 공무원을 사칭해 기업에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7일 공공기관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제작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 구·군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공기관이나 행정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인 것처럼 꾸민 허위 공문서나 위조 명함 등을 제시한 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접근해 특정 업체의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행사나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급하게 구매해야 한다며 물품을 먼저 보내도록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를 통해 물품을 선구매하면 이후 비용을 환급해 주겠다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안내문에 공공기관 사칭 주요 사기 유형과 거래 전 확인 사항,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담았다.

앞으로 대구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문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지역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거래 전 대구시 공식 연락처를 통한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상대방이 알려준 연락처가 아닌 대구시 대표전화 053-120으로 문의해 담당자와 거래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