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경북 '투톱' 출범…김승수·김형동 "정부 견제·총선 승리"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신웅수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의 새 수장 선출이 마무리됐다.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과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각각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이끌게 되면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여권을 겨냥한 견제와 차기 총선 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승수 의원을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재선인 김 신임 위원장은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당정 관계와 지역 현안을 동시에 겨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 체제의 핵심 과제는 대구·경북의 지역 현안을 둘러싼 정부·여권과의 정치적 공방에서 당의 목소리를 얼마나 키우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과 지역 산업 정책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대응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 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이 발언하고 있다. 2026.9.5 ⓒ 뉴스1 남승렬 기자

북도당도 전날 김형동 신임 도당위원장 취임식을 열고 새 지도부 출범을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행정통합특별법 무산 등 이재명 정부의 대구·경북 홀대와 지역 편향 산업 정책의 폭정을 막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통해 경북의 발전 동력을 강화하고 다음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출범과 동시에 정부 견제와 지역 현안 대응, 선거 준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권의 지역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설지 주목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