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한 울진 해변 찾았다가…50대 2명 심정지 상태로 이송
울진군 지난 달 23일 주요 해수욕장 5곳 폐장
- 최창호 기자, 이성덕 기자
(울진=뉴스1) 최창호 이성덕 기자 = 경북 울진의 지정해수욕장들이 지난달 23일 일제히 폐장한 뒤에도 물놀이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일반 해변에서 50대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일 울진해경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변에서 "물에 들어간 남성들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 구조대는 해변으로 떠밀려 나온 5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현장에서 전문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울진해경은 사고 전날인 4일 정오를 기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방파제와 해수욕장 등에서 입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상태였다.
울진군은 지난달 23일 지역 지정해수욕장 5곳을 폐장했지만 이후에도 관광객과 주민들이 해변을 찾을 것으로 보고 주요 해수욕장에 오는 13일까지 안전관리요원 10명을 배치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발생한 기성면 망양해변은 지정해수욕장이 아닌 일반 해변으로,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두 남성이 물에 들어간 경위와 당시 해상 상황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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