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풍랑주의보에 쾌속선 결항…대형 카페리는 운항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중단
뉴스다오펄호는 오후 11시 출항 예정

경북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을 앞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1만1515톤)가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출항하는 모습 뉴시다오펄호는 1만9988톤급, 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을 출발, 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5/ 최창호 기자

(포항,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는 쾌속선은 결항했지만 대형 카페리는 정상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5일 대구기상청과 선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과 울릉 인근 해상에는 초속 7.6~8.9m의 바람이 불고 2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이날 운항을 취소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파고가 3.8m 이상이면 운항이 통제된다. 이보다 낮을 경우에도 해상 상황 등을 고려해 관할 해양경찰서장 등의 승인을 받아야 운항할 수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여객선터미널에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포호가 정박돼 있다. 총톤수 3158톤, 전장 76.7m, 전폭 20.6m이며, 여객정원 970명과 25톤의 화물을 싣고 최대속도 45노트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50분만에 운항한다.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9.5/ 뉴스1 최창호 기자

반면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항하는 대형 카페리 선박인 울릉크루즈 뉴스다오펄호(1만 9988톤)는 오늘 오후 11시 예정된 시간에 울릉도로 출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다오펄호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더라도 파고가 5m 이하이면 운항할 수 있으며 풍랑경보가 내려질 경우 운항이 통제된다.

같은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이지만 선박 규모와 운항 기준이 달라 이날 운항 여부도 엇갈린 것이다.

선사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발령 시 포항 앞 바다와 울릉 앞 바다에 설치된 부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항 승인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