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임금 체불액, 대구 700만 원·경북 800만 원 넘었다

대구·경북 지난해 임금 체불액 1280억 원…3년 새 30%↑
3년 새 체불 사업장 6.87%, 임금 못 받은 근로자 7.22% 늘어

전국 임금체불 현황.(이헌승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와 경북의 임금체불액이 1280억 원으로 4년 새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6월까지 735억 8000만 원이 발생했다.

4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진을)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임금 체불액은 2022년 1조 3101억 원, 2023년 1조 7267억 원, 2024년 1조 9425억 원, 2025년 2조 6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의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279억 700만 원으로 2022년 975억 8700만 원보다 31%(303억 2000만 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대구 521억 1200만 원, 경북 757억 9500만 원으로 2022년 대비 각각 53.7%(182억 1500만 원), 19%(121억 500만 원) 늘었다.

올해 6월까지 임금 체불액은 대구 332억 9000만 원, 경북 402억 90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체불액은 대구는 2022년 484만 5000원에서 2025년 634만 6000원, 경북은 2022년 611만 5000원에서 2025년 724만 8000으로 각각 증가했다. 대구는 올해 703만 4000원, 경북은 801만 3000원으로 각각 700만 원과 800만 원을 돌파했다.

대구와 경북의 체불 사업장과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역시 증가추세다.

체불 사업장 수는 2022년 7568개사(대구 3653개사, 경북 4005개사)에서 2025년 8088개사(대구 3880개사, 경북 4208개사)로 6.87%(520개사) 늘었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수는 1만 8670명(대구 8212명, 경북 1만 458명)으로 2022년 대비 1258명(7.22%) 증가했으며, 올해는 6월 현재 대구는 4733명, 경북은 5028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 의원은 "임금체불이 증가하면서 부정수급액은 크게 늘고 환수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