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성서점 점주들 "올리브영 퇴점 재고해 달라"

3일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앞에서 입점 점주들이 올리브영의 영업 지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6.9.3 ⓒ 뉴스1 이성덕 기자
3일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앞에서 입점 점주들이 올리브영의 영업 지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6.9.3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홈플러스 성서점에 입점한 점주들이 CJ올리브영의 매장 퇴점 계획 재고를 촉구했다.

전국 홈플러스 내 25개 매장을 운영 중인 CJ올리브영은 매장별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폐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서점 입점점주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리브영의 영업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주들은 "올리브영은 임대 매장 중 중앙에 위치해 고객 동선의 핵심"이라며 "홈플러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리브영처럼 사용 면적이 크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매장이 퇴점하면 다시 찾고 있는 고객이 이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K-뷰티의 맨 앞에 있는 올리브영은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찾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리브영의 퇴점을 시작으로 여러 대형 브랜드가 빠져나가면 홈플러스의 희망의 불씨가 다시 꺼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경남 거창·합천과 경북 군위·성주·영천 등지에서도 홈플러스 성서점을 찾는 고객이 있다"며 올리브영 측에 상생을 촉구했다.

한 입점 점주는 "올리브영 측에서는 회사 정책상 대형마트 영업을 철수한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다른 대형 유통시설에는 새로 입점하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처한 상황이 퇴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