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고수온 한달째…260만마리 폐사·22억 피해

경북 동해안에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포항 육상 양식장에서 한 달 동안 260만 8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 경북도어업기술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경북 동해안에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포항 육상 양식장에서 한 달 동안 260만 8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 경북도어업기술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동해안에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포항 육상 양식장에서 한 달 동안 260만 8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이어 같은 달 24일 경보로 강화된 후 포항지역 육상양식장 30곳에서 강도다리 등 260만 8000여 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22억 3700여 만원으로 늘었다.

육상양식장이 밀집된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과 구룡포 앞바다의 현재 표층 수온은 26.1도~26.5도로 고수온 경보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고수온 경보는 해역 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강도다리 치어 14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태풍이나 강한 너울 파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고수온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지역에서는 1200만 마리의 물고기를 양식하며, 이 중 80% 이상이 강도다리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