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비난받으며 살아라"…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SNS 신상 털렸다

중국인들 비난·추모 댓글 쇄도…과거 대학 생활 사진도 확산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30대 대학강사 A 씨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8.27/뉴스1

(경산=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남성 A 씨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중국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27일 A 씨의 것으로 알려진 SNS 계정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씨를 비난하거나 피해자를 추모하는 댓글이 700여개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중형이 내려지길 바란다", "왜 얻지 못한다고 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여성을 파괴해야 하느냐", "그녀는 겨우 25세인데 사랑을 얻지 못했다고 반드시 죽여야 했느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모든 사람에게 비난받으며 평생을 살아라", "왜 사람을 죽여야 했느냐. 같은 나이의 사람을 이렇게 망쳤다", "법이 엄중한 처벌을 내리기를 바란다", "중국으로 돌아와 심판받아라"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A 씨의 과거 대학 생활과 일상 모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에는 안경을 쓴 A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야외에서 찍은 셀카와 정장 차림으로 단체 행사에 참석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중국 관련 단체 행사로 보이는 사진에서도 같은 남성이 앞줄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씨가 강사로 재직 중인 학교의 홈페이지에는 A 씨가 학창 시절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도 남아 있다. A 씨는 해당 학교를 졸업하고, 경북지역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A 씨가 학창 시절 학교 홈페이지에 남긴 게시글에는 졸업 포트폴리오 작성과 봉사활동 등에 대해 질문한 내용들이 적혀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A 씨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에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당신 자신이 대학 교사인데 왜 한 여성의 삶을 망가뜨리느냐"며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