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594억 규모 시설 건립 사업 백지화…"재정 혁신"

69개 사업 일몰 대상 선정…19억 6000만원 절감

대구 달서구가 민선 9기 재정운용 대혁신을 위한 '일몰사업 보고회'를 열고 있다. (달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달서구는 25일 재정 대혁신을 위해 594억 원 규모의 각종 시설 건립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용판 구청장이 선언한 '재정 비상체제 전환과 예산 운용 대혁신'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백지화 대상 사업에는 달서생태관,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건립이 포함됐으며, 69개 사업을 일몰 대상으로 정해 1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앞서 달서구는 실질 가용재원 감소와 대규모 시설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 재정자립도 하락, 높은 사회복지비 비율 등을 재정 위기 요인으로 진단하고,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업 일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폐지·축소로 주민 불편이나 행정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몰 시 예상 문제점과 대책을 점검하고, 어르신·장애인·취약계층을 위한 필수 복지 예산과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예산은 최우선 보호할 계획이다.

김용판 구청장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라도 필요성과 효과가 낮다면 과감히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