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외되면 안 돼"…대구 경제계,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국가균형발전 원칙 아래 공정한 평가 요구
"청년 일자리·지역기업 혁신 시너지 기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성명서.(대구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경제계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대구가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지역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는 지역별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성,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이고 공정하게 분석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상의는 대구의 제조업 기반과 미래 신산업 육성 여건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구는 기계·금속과 자동차부품 등 기존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반도체 등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연구개발과 산업 인프라도 집적돼 있다는 게 대구상의의 설명이다.

대구상의는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역 기업의 혁신과 투자 확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의 산업 특성과 성장 잠재력이 공공기관 이전 기준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장과 청년 인재 정착, 나아가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상공업의 발전을 위해 1953년 10월 설립된 대구상공회의소의 회원사는 현재 4650개사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