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포항 시민 식수원 형산강 취수 중단 한달째…정상화 언제?

염소이온농도 정상치보다 8배 높아

지난 10일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류 지점에 다시 물이 차오르고 있다. 전날 포항에는 37mm의 비가 내려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됐다. 2026.8.10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50만 경북 포항 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에서 취수가 중단된 지 거의 한달째지만 가뭄이 지속되면서 취수가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3~24일 형산강 물을 취수하는 유강정수장의 정수된 수돗물에서 '짠맛이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염도를 검사한 후 취수를 즉각 중단했으며 이후 취수원을 영천댐과 임하댐으로 돌려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측은 현재 염소이온 농도가 정상 수치(250ppm)보다 8배 높은 2000ppm이 검출돼 취수를 재개하기까지 다소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남구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짠맛이 난 것은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질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