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점주들 "홈플러스는 삶의 터전"…정상 영업 촉구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마트노조 대구경북본부는 13일 홈플러스 성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 유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의 힘으로 홈플러스 정상화', '다시 사는 지역경제', '10만 일자리 지킵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상화를 호소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소속 한 직원은 "다시 출근해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것이 노동자들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하지만 아직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는 단순한 마트가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수십 년 동안 땀 흘려 일한 삶의 터전"이라며 "8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시민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 일자리를 지켜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순중 홈플러스 성서점 입점 점주 비상대책위원장은 "폐기물 관리 업체가 철수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점주들이 회비를 모아 폐기물을 관리할 인력을 고용하며 영업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즌인데도 매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인건비조차 받지 못한 점주도 있다"며 "혹시 모를 불이익 때문에 어려움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점주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진보당 대구시당,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도 함께했다.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영업을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은 오는 9월 4일이며,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영업을 다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