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대낮 도심 알몸 활보…출소 5개월 50대 현행범 체포

10일 오후 대구 동구청역 50대 남성 A 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대낮 도심 한복판을 나체로 활보하고 있다.(독자제공) 2026.8.11/뉴스1
10일 오후 대구 동구청역 50대 남성 A 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대낮 도심 한복판을 나체로 활보하고 있다.(독자제공) 2026.8.11/뉴스1

(대구=뉴스1) 신성훈 기자 = 5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대낮 인파가 북적이는 도심을 나체로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공연음란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도시철도 동구청역 인근 거리를 나체로 돌아다닌 혐의다.

"알몸의 남성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CCTV 분석 등을 통해 10여 분간 맨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던 A 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A 씨는 완전 나체 상태로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A 씨는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후 올해 3월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관리 대상자였다.

간이 검사 결과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으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 약을 먹은 후 잠기운에 취해 돌아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키고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