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에도 울릉도 여행객 발길 '뚝'…바가지 요금 영향?

7월까지 관광객, 작년 대비 3만6880명 줄어
여객선사 "주말부터 늘 것"…울릉군, 숙박·음식업 단속

31일 오전 경북 포항여객선 터미널을 출항한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로 항해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경북의 대표적 피서지인 울릉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많지 않다.

31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 9622명으로 지난해(20만 6502명)보다 3만6880명 줄었다.

관광객 감소에 대해 울릉군은 울진군 후포와 강릉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줄어든 것을 요인으로 꼽았지만, 이슈가 된 현지의 바가지요금 등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울릉군은 여름 극성수기인 8월 17일까지 여행객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숙박·식당 등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사인 대저해운 관계자는 "극성수기가 시작돼 이번 주말부터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7~12월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에 최대 3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승객 950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95㎞(51노트) 속도로 2시 50분 만에 가는 3000톤급 초쾌속선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