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석포제련소 가스 집진설비 화재…6시간여 만에 완진(종합)
인명피해 없어…경찰, 10일 합동 감식
- 남승렬 기자
(봉화=뉴스1) 남승렬 기자 = 9일 낮 12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의 가스 집진설비 상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6분 만인 낮 12시 4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여 만인 오후 2시 5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6시 3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곳은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모아 외부로 배출하는 가스 집진설비"라고 밝혔다.
이어 "작업자가 상시 근무하는 공간이 아닌 설비여서 화재 당시 내부에 작업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제련소 내 공장에서 불길이 번지고 검붉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자, 봉화군은 한때 인근 주민 안전을 고려해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은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제련소 배가스동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포제련소는 영풍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연 제련소로, 아연 광석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을 회수해 황산을 생산한다.
경북경찰청 화재감식팀과 소방 당국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30분 화재가 발생한 석포제련소를 찾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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