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총장,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새마을학' 특강

아프리카 20개국 주한 대사, 영남대 '새마을학' 주목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정례모임에서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특강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새마을학은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키워낼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교육외교'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인류 공동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영남대는 9일 최외출 총장이 최근 서울클럽에서 열린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정례모임에 초청받아 '새마을학'을 바탕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의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의 공식 초청으로 진행된 이 특강에는 모로코,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20개국 대사와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세계 주요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에 러브콜을 보내온 사례는 있었지만,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대사단이 새마을운동 콘텐츠를 체계화해 새마을학으로 정립한 최 총장에게 직접 강연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새마을학이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이나 학위과정을 넘어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국가 간 핵심 협력 의제로 격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정례모임에서 특강한 뒤 대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외출 총장은 '한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과 공유를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 사례 등을 묶어 1시간 동안 특강했다.

최 총장은 한국이 절대 빈곤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거둔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를 영남대가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킨 여정을 공유했다.

또 일회성 원조를 넘어 현지 핵심 인재 교육과 학위과정 운영, 현지 대학의 교육과정 설계까지 전수하는 영남대만의 실천적 국제개발협력 모델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대안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새마을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총장님의 확고한 신념과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아프리카 대륙 개도국이 영남대의 리더십과 새마을운동을 공유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룩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전 세계 개도국 주요 국가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개발 전문 인재 양성, 교육·연구 협력, 현지화된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